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효용극대화 문제 (문단 편집) === 코너해와 내부해 === 나아가, 1계 조건(소비자 선택 원리)과 2계 조건(한계대체율체감)을 모두 만족시키는 소비묶음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1계 조건과 2계 조건을 가지고 최적 선택을 찾아낼 수 없다. 이런 상황은 '''무차별곡선이 직선인 경우''' 혹은 '''무차별곡선이 원점을 향해 볼록하지만 그 정도가 미미한 경우'''에 발생하는데, 최적 선택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만 찾아내는 방법이 다를 뿐이다. 다음 그림을 보자. [[파일:코너해 예시 재수정.png|width=520&align=center]] [math(\rm(a))]와 같이 한계대체율이 상대가격보다 크면, 무차별곡선이 예산선보다 기울기가 급하다. 위에서 밝혔듯이 한계대체율이 상대가격보다 크면 소비자는 재화1을 더 소비하면서 효용을 증가시키려 한다. 이에 따라 효용이 최대가 되는 점은 가장 원점에서 멀리 떨어진 보라색 무차별곡선 위에 있으며, 이 점은 횡축 위에 있게 된다. 곧, '''재화1만을 소비하는 것이 최적 선택이다.''' 반면 [math(\rm(b))]와 같이 한계대체율이 상대가격보다 작으면, 무차별곡선이 예산선보다 기울기가 완만하다. 위에서 밝혔듯이 한계대체율이 상대가격보다 작으면 소비자는 재화2를 더 소비하면서 효용을 증가시키려 한다. 이에 따라 효용이 최대가 되는 점은 가장 원점에서 멀리 떨어진 보라색 무차별곡선 위에 있으며, 이 점은 종축 위에 있게 된다. 곧, '''재화2만을 소비하는 것이 최적 선택이다.''' 요약하면, '''무차별곡선이 직선이면 한 재화만을 소비하는 것이 최적 선택'''이며, 이는 위 그림과 같이 좌표평면의 제1사분면상의 구석에 나타나므로 이를 '''코너해'''(corner solution)라고 한다. 다시 말해서 '''무차별곡선이 직선이면 코너해가 발생한다.''' 반면 더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구석이 아닌 곳에 최적 선택이 나타나면 이를 '''내부해'''([[內]][[部]][[解]], interior solution)라고 한다. 따라서 모든 최적 선택은 코너해 또는 내부해이다. 코너해와 내부해의 정확한 정의는 다음과 같다. * '''코너해''': 한 재화의 소비가 0인 최적 선택 * '''내부해''': 두 재화의 소비가 모두 양인 최적 선택 사실, 위에서 소비자들의 한계대체율이 최적 선택을 이룬 뒤에는 모두 상대가격과 같아진다고 했는데, 이는 엄밀히 말하면 최적 선택이 내부해일 경우에만 해당한다. 최적 선택이 코너해이면 앞서 살펴본 그림과 같이 한계대체율과 상대가격이 절대로 같아질 수 없기 때문이다. 1계 조건과 2계 조건을 다시 보자. [[단조성]]의 가정하에서 코너해와 내부해는 모두 예산선 위에 있다. 다시 말해서 '''모든 경우에 1계 조건 중 첫째 것은 성립한다.''' 소비자가 갖고 있는 예산을 전부 써서 가능한 한 재화를 많이 구입해야 효용이 가장 많이 늘어난다는 것이 단조성의 가정 그 자체이기 때문이며, 최적 선택이 코너해인지 내부해인지는 중요하지 않은 것이다. 반면, 내부해와 달리 코너해는 일반적으로 1계 조건 중 둘째 것과 2계 조건을 만족시키지 않는다. 코너해의 경우 무차별곡선과 예산선이 접할 수 없기 때문에 1계 조건 중 둘째 것을 무조건 만족시키지 못한다. 또한, 2계 조건은 한계대체율체감을 의미하는데, 한계대체율이 체증하여 무차별곡선이 원점을 향해 오목하더라도 코너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소비자는 앞서 밝혔듯이 예산선과 무차별곡선이 접하는 점에서는 오히려 최악의 선택을 하게 되며, 예산선의 중간에서부터 멀리 떨어질수록 효용이 높아져 결국 우하단이나 좌상단의 점이 코너해가 된다. 코너해를 직관적으로 해석해 보자. 한 소비자가 항상 사과 한 개를 배 두 개만큼 좋아하는데 시장에서는 사과 한 개와 배 한 개의 가격이 같다고 하자. 그러면 이 소비자에게는 사과와 배가 완전대체재이고 한계대체율은 2로 일정하다. 따라서 무차별곡선은 기울기가 2인 직선이다. 이때 소비자는 배를 사 먹을 이유가 없다. 왜냐하면 사과와 배가 가격은 같은데 사과가 배보다 두 배 더 좋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비자는 사과만 먹으며, 이것이 바로 무차별곡선이 직선일 경우 나타나는 코너해이다. 그렇다고 해서 배가 소비자에게 비재화인 것은 아닌데, 배를 공짜로 준다면 물론 마다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반대로 배 한 개를 사과 두 개만큼 좋아한다면 한계대체율은 0.5가 되어 상대가격 1보다 작아진다. 이 경우 소비자는 배만 먹는데 이 역시 코너해이며, 마찬가지로 사과를 공짜로 준다면 마다하지는 않는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